T-YONG CHUNG | CONTACT, THE LAST SUPPER
December 12, 2024 | March 30, 2025
Visible 24 hours a day | Via Aleardo Aleardi 11, Milan
Opening December 12, 6.30 pm
SCONFINA was born from the dialogue between Rossana Ciocca and Helga Franza Project partner: Fondazione Arthur Cravan, Milan
roxiciocca@gmail.com | +39 345.9059834
“‘Contact’은 한국 작가 T-yong Chung의 작품 시리즈 제목으로, 우리가 컵이라고 정의하는 모든 그릇들의 충만함과 비움, 빛과 의식성을 탐구하고 재구성합니다. 이러한 그릇들은 모든 문화와 역사적 시대에서 추적 가능한 물건들로, 그릇은 인간이 창조한 가장 오래된 조각 형태 중 하나입니다. 컵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자 가장 인간적인 형태로, 그 기원은 두 손을 모아 만든 제스처에서 비롯됩니다. 이 형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으며 모든 문화에서 발견됩니다. 나무나 테라코타로 만들어진 첫 번째 그릇과 컵은 선사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모든 대륙에서 주방 의식의 근본적인 부분이 되어 왔습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사람들이 특정 장소에 정착하는 전환점을 상징합니다. 비슷한 형태는 전 세계의 고고학 및 민족학 박물관에서 발견됩니다.
SCONFINA를 위해 T-yong Chung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과 대면하고 ‘접촉(Contact)’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로 만지고 침투하며 소통하는 것은, 사도들의 손이 만나는 것처럼, 칼코그래피 작품에서 이루어집니다. ‘Contact, The Last Supper’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현대까지 동양과 서양의 12가지 다른 그릇, 항아리, 주전자, 암포라가 흰 리넨 캔버스 위에 떠다니며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냅니다.
해가지고 어둠이 내리면, 작가의 캔버스는 T-yong Chung과 Zena (비주얼 아티스트 Vincenza Gervasi)가 만든 비디오 프로젝트 기술을 활용한 동적 디스플레이로 변환됩니다. 이 비디오는 작품 자체에 투사되며, ‘Contact, The Last Supper’의 형태 사이로 그릇들이 터져 나오는 연속적인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수작업과 디지털 작업, 물리적 차원과 가상 차원 사이의 대화가 이루어지며, 전통적인 칼코그래피 기법과 현대적인 디지털 기술이 혼합됩니다. 서로 다른 시대, 형태, 재료, 언어가 공존하고 흐려지며 하나의 공간으로 합쳐집니다. 이 공간은 비어 있으면서도 생동감이 넘치며, 마치 사람과 문화 사이의 경계가 존재하지 않음을 상기시키는 듯합니다.”
“Contact” is the title of the cycle of works by Korean artist T-yong Chung that investigates and redesigns full and empty, light and rituality of all those containers we define cups, objects historically traceable in all cultures and historical eras; bowls are the first and oldest sculptural forms created by humans. The cup is a primary form, the most anthropomorphic, its origin is traced in the gesture of two hands cupped together. Their shape is widespread throughout the globe from antiquity to nowaday and in all cultures. The first bowls and cups in wood or terracotta date back to prehistoric times and in any continent have always been a fundamental part of kitchen rituals, historically marking the transition to the settlement of people in certain places. Similar forms are present in all the world’s archaeological and ethnographic museums.
For SCONFINA T-yong Chung decided to confront and make “contact” with Last Supper by Leonardo da Vinci. Touching and penetrating each others to communicate, as in the meeting of the hands of the apostles, in the chalcographic work
Contact, The Last Supper twelve different containers, vases, jugs, amphoras, from prehistory to contemporaneity, both oriental and western, float in the white linen canvas and merge originating new shapes.
During the night, the artist’s canvas is transformed into a dynamic display thanks to a video made with the technique of video mapping by T-yong Chung with Zena (Vincenza Gervasi, visual artist), projected on the work itself. A sequence of bowls bursts between the forms of Contact, The Last Supper, creating a dialogue between manual and digital work, physical and virtual dimensions, mixing the classic technique of chalcographic work with technology. Different eras, forms, materials and languages coexist and blur into each other, they merge into a single space, empty and vibrant, as if to remind us that the border between people and cultures does not exist.
A Film By ZENA
Photo@Filippo Romano & Elisabetta Nari
